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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도장 이미지

현대 민주주의의 합의 방식과 블록체인 합의 방식이 유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 현대 민주주의가 어떻게 블록체인 위에서 꽃 피워 갈지 생각해 본다.

 

민주주의 합의 방식

민주주의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다수결의 원칙을 중심으로 한다. 다수결은 일반적인 선거와 같이 특정 사안에 대하여 구성원들이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투표에 붙여 가장 많은 표를 차지한 의견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대다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서로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민주적 합의 방식이 모두 옳은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다. 우선, 소수의 의견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고, 서로 대립되는 의견의 조율에 실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결의 방식이 아닌 '합의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합의 방식은 구성원들이 서로 협상하여 문제를 해결, 혹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의견을 보다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인 만큼,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합의 방식이 사용될 수 있다. 이 방식은 다수결의 방식과 합의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예를 들어 다수결의 결과와 전문가의 의견을 함께 반영하여 결정을 내린다. 모든 미주적 합의 방식은 아직 모두 옳은 결과를 내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해 왔고 좀 더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아래에선 민주주의 합의 방식과 유사한 블록체인의 합의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원장 기술이다. 중앙 관리자가 업이 분산된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를 형성, 데이터를 공유하고 검증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불필요한 중개자를 필요 없기에 거래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은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며, 인간의 본성에 따른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사회 체제다. 블록체인은 이런 민주주의 이상과 매우 유사한 분산, 무결성, 신뢰성 등을 지향한다. 또한, 거래의 투명성과 권력분산을 실현시켜 민주주의를 강화시킬 기술이다. 투표를 예로 들면, 모든 기록이 분산 저장되어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하다. 신뢰성의 보장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의 절감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민주적 합의 방식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이기적인 목적을 가진 이들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분명히 존재한다.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분산형 컴퓨터 시스템에서 노드(사용자)들 간의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공유하는 알고리즘이다. 이는 블록체인의 안정상과 신뢰성의 보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대표적인 알고리즘으로는 POW, POS, DPoS, PBFT 등이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이 고안되고 있으며, 각 알고리즘마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민주주의와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연관성

민주주의는 현재 존재하는 결정 방식 중 가장 발전된 형태이며, 역사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방식이기도 하다. 물론, 민주주의 합의가 모두 옳은 것은 아니며 그림자 역시 존재한다. 그렇다 해도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거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며, 블록체인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의 합의에 대한 공감을 얻지 못하면 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지속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현존하는 민주주의 방식이 그대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에 반영되고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직접 민주주의 방식은 블록체인의 POW, 대의 민주주의는 DPoS, 주주 민주주의는 PoS와 DAO를 통해 반영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향상된 합의 알고리즘이 탄생한다면, 그것은 곧 민주주의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배운 지혜로 알고 있듯이, 모든 민주주의가 옳은 것이 아니지만 향상된 민주주의는 조금은 더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것이다. 자본주의에 물든 민주주의의 현실은 사람을 위한 제도가 아닌, 자본을 위한 제도로 몰락한 것이 사실이다. 사람 위에 자본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자본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도구에 머물러야 한다. 위에서 블록체인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기술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 발발하였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고 하루, 하루 만들어져 가고 있다. 새로운 세상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기회가 오롯이 사람을 위한 것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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