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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는 전 세계 금융 위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가? 한국은 그리고 우리는 이 거센 파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급한 불은 껐다

지난 3월 27일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성명 발표 내용으로,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이 신리콘밸리은행의 모든 대출 및 예금, 지점을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한다. 시그니처 은행의 예금과 일부 대출은 뉴욕 커뮤니티뱅코프의 자회사인 플래그스타 은행에 매각했다.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와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급한 불은 끈 것처럼 보인다.

 

 

뱅크데믹의 시작

역사를 되돌아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게 된다. 그런데, 미국의 긴축과 완화 정책의 반복 속에는 변치 않고 은행들이 파산한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를 알고 있는 대중들은, 이런 은행들의 어려움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학습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행들의 경영자들이 우리들보다 학습 능력이 떨어질까?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똑같은 일이 생길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 그럴 리 없다. '

 

마치 인위적인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은행들이 파산 위기에 몰릴 것이며, 정부는 막대한 세금을 이용해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중에 유동성 자금이 마를 것이다. 

 

현재 유동성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기업들 역시 아픈 소리를 내며, 정부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세금으로 확보한 정부의 자금은 피폐해질 것이고, 우리와 같은 서민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게 된다.

 

많은 직장이 사라질 것이고, 상환능력을 잃어버린 당신의, 아파트는 경매시장으로 넘어갈 것이다.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수개월 전부터 인원 감축에 들어갔고, 힘없는 기업들은 파산하게 될 것이다. 

 

IMF 사태 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 인력시장으로 몰릴 것이고, 인건비 역시 IMF 사태 때처럼 곤두박질치게 될 것이다. 재산을 지키는 것이 아닌,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목표가 되는 시기가 지금 오고 있다.

 

 

 

 

 

해결책

이를 미리 예방하거나 해결할 의지가 지금의 정부 혹은 정치권 전체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이 있을 리 만무하다.

우리가 힘이 없는 개미들이라 해서, 넋 놓고 있다가 파도에 쓸려가 버리는 결말을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임대료와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가 나가는 업체를 운영한다면,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갚아야 할 대출이 있는 부동산은 최대한 처분해야 한다. 목돈을 투자하고 소액의 수익을 얻는 모든 사업을 접어야 한다. 가계 지출은 당연히 줄여야 한다. 외식을 없애고 통신비를 줄여야 한다.

 

단 1원이라도 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대기업들부터 유동성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이미 시중의 자금은 말라가고 있다. 그 마른땅에 당신의 자본을 보태지 않길 바란다.

 

숨죽이고 움츠려서, 우선 살아남고 봐야 한다.

 

1998년 IMF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의 소비 수준은 그때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당연히 내수 시장의 파이도 크게 차이 난다.

 

1998년 보다 훨씬 큰 충격이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가해질 것이다.

 

부디 잘 살아남고, 그 이후의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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