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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공부하다 보면, 토큰과 코인의 차이라던가 유틸리티토큰, 거버넌스 토큰, LP 토큰등 여러 종류가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 이 포스팅에서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토큰들의 개념을 잠시 공부해 보겠다.

 

유틸리티 토큰

유틸리티 토큰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특정한 서비스 혹은 플랫폼의 이용을 위한 토큰이다. 이런 토큰은 서비스와의 교환으로 가치를 나타내며, 보유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유틸리티 토큰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결재 수단으로도 이용되며, 보유자는 이를 이용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기술인 ERC-20으로 발행한 토큰은 해당 플랫폼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가스비를 지불하는 데 사용된다. 유틸리티 토큰은 보통의 경우, 특정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권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부터 가치를 얻는다. 예를 들자면, 바이낸스에서 발행된 BNB 토큰은 거래 수수료 할인 및 새로운 토큰 발행에 대한 우선권 등의 혜택을 주며 이는 BNB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유틸리티 토큰은 ICO(Initial coin Offering)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해당 프로젝트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이 해당 프로젝트로의 투자를 결정한다. ICO는 상장 전 토큰을 판매하는 행위로도 표현되며, 주식시장의 IPO(기업공개)와 대응되는 뜻을 가진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크게 알려졌던 IPO는 현대에너지 솔루션이 있었다.

 

거버넌스 토큰

거번넌스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의사 결정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토큰을 말한다. 이런 토큰은 프로토콜 생태계를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는 프로젝트의 운영과  개선에 관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합의를 이루어 서로 다른 이해 관계자들 간의 협력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이런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들은 투표권을 가지며, 프로젝트에 대한 투표를 통해서 개선, 제안 및 방향성 결정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물론, 무분별한 제안을 막기 위해 일정량의 거버넌스 토큰을 공탁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거버넌스 토큰은 대표적으로 Defi(Decentralized Finance) 생태계에서 사용되며, 프로젝트의 진행과 개선에 관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MakerDAO에서 발행된 MKR 토큰이 있고, 이를 보유한 사용자는 MakerDAO의 운영 및 안정적인 Dai 발행에 관여할 수 있다. 또한 AAVE, Compound, Uniswap 등의 프로젝트에서 각각 AAVE, COMP, UNI와 같은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여 해당 프로젝트의 의사 결정과 발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것은 행동 심리학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행사는 것에 대한 대가가 있어야 사람들은 움직이기 때문이다.

 

LP 토큰 

LP 토큰은 Liquiodity Provider Token(유동성 공급자 토큰)의 약자로,  DEX(Decentralized Exchange.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사용자들이 제공한 유동성에 대한 보상 토큰이다. DEX는 CEX(Centralized Exchangf. 중앙화 거래소) 상대되는 개념의 거래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DEX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거래에 참여할 가상 자산을 DEX의 풀에 제공해야 한다. 이때 LP 토큰을 발행받아 보유하면, 사용자는 풀에 제공한 가상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수료와 교환 비율에 따른 수익을 받을 수 있다. LP 토큰은 AMM(Aotomated Market Maker) 방식을 이용한 DEX에서 발행되며, DEX에서 제공하는 거래 풀에 가상 자산을 제공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LP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는 거래 수수료와 교환 비율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고, 필요시 LP 토큰을 다시 가상 자산으로 교환하여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LP 토큰은 DEX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부분의 가상 자산에서 발행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Uniswap에서 발행되는 UNI-V2 토큰과 PancakeSwap에서 발생되는 CAKE-BNB LP 토큰이 있다. 유동성풀은 마이닝(Liquidity Mining) 또는 이자농사 (Yield Farming)이라 말하기도 한다. 위에서 기술한 AMM을에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 발생한다. 이것은 유동성풀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예치해 둔 자산의 가격 변화에 따라 되돌려 받는 자산의 수량이 감소할 수 있음을 말한다. 비영구적 손실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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