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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프로토콜 경제와 빅데이터의 관계 그로 인한 기본소득에 대하여 알아본다.
프로토콜 경제
20세기는 이데올로기의 시대였다. 공산진형과 자유진형 간의 이념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명의 손실과 대립으로 점철되었다. 공산주의는 공평한 부의 분배를 말하였으나, 자발적인 경제 참여에 실패하였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가장 훌륭한 이념임에는 분명 하나 그 역시 완전할 순 없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자본주의의 그늘은 골이 깊고 상당히 어둡다. 현시점 인류는 한 번 더 진화한 자본주의를 원한다. 그것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공정'이다. 다시 말해 자본의 공정한 분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인류는 1~3차 산업 혁명을 통해 소수에게 자본이 집중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물론, 누구 보다 먼저 미래를 대비하여 열심히 사업을 확장하였기에 더 많은 자본을 가질 수 있게 된 이들은 그만큼 노력하였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과정이 공정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달라진다. 수백 년의 통계 속에 노동 수익보다 자본 수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것은 이제, 웬만한 이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의 욕구를 끌어내어 사회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였다. 이제는 공정을 원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그 공정한 부의 분배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세상에 나왔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코인을 발행하여 경제 주체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경제 생태계에 참여하도록 한다. 우 사진의 중소벤처기업부의 홍보 영상에 나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 보이스루의 경우처럼, 경제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두의 기여도를 합의에 의해 정한 약속을 기반으로 코인 또는 토큰을 분배한다. 분배받은 코인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게 된다. 기여하는 만큼 많은 코인을 받게 되고, 생태계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대가로 받은 코인의 가치가 상승한다. 결국, 회사의 모든 시가 총액을 회사가 성장하는 데 기여한 기여자들 모두에게 돌아간다. 이것이 프로토콜 경제이다.
빅데이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가장 큰 수익이 매출 및 영업 이익인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모든 인터넷 플랫폼들은 고객들의 정보와 행동 양식에 대한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이것이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플랫폼에 제공한 개인 정보와 데이터들은 과연 누구의 것이 되어야만 하는가? 당연히 데이터의 주인은 데이터를 제공한 우리 개개인들의 것이 되어야만 한다. 플랫폼 가입 시 체크하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없는 탈중앙화된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곳에선 우리의 데이터를 쓰기 위해 우리의 동의를 얻어야만 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받는다. 모든 인터넷 및 의료 서비스 등은 우리에게 돈을 받는 것이 아닌 오히려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우리의 데이터 역시 대가를 주고 쓰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혹자들은 AI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말하지만, AI는 깡통에 불과하다. 우리가 제공한 데이터가 없다면 AI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블록체인이다. 우리는 그 위에서 활동하며 데이터를 만들고 매우 공정하게 데이터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이것이 데이터 기본소득이다. 내가 만든 데이터의 주인은 나이며 대가를 받는 것 또한 나 인 것이다.
기본소득
위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나의 기본 소득을 만들어 주는지 알아보았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에게 대가를 지불해 주지는 않는다. 희소성이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거나, 만들어 내면 더 많은 기본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코인 등으로 대가를 주어 우리를 그곳에서 활동하게 만든다. 이는 운동 심리학에 기반한다. 어릴 적 학교에서 선생님이 주는 스티커를 모으면 공책이나 연필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역시 대가를 지불하여 아이들의 행동을 선생님이 원하는 대로 유도하는 방법이었다. 그라나 그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위조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위에 약속에 의해 지불되는 보상을 받는다. 앞으로의 미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과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유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들과는 다른 희귀한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희귀한 데이터는 당연히 더 비싸다. 남들과 비슷하게 살기 위해 남들처럼 살아온 이들의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쌀 수밖에 없다. 다른 이들에게 없는 귀한 데이터의 주인이라면, 어쩌면 당신은 다른 이들보다 더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