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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마르고 갈라진 땅

필수 자원인 구리, 철, 그리고 석유등이 고갈되고 있고, 해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 역시 줄어든다. 다가오는 위기, 4차 산업혁명으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필수 자원의 고갈

골드만 삭스의 2015년 보고 내용에 따르면 금, 아연, 다이아몬드 고갈 시점이 2025년 즈음이라고 한다. 필수 자원인 구리나 플래티늄, 니켈 등도 2045년이면 고갈된다고 한다. 지구는 둥글고 크지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다. 지금 세계는 늘어난 인구와 경제 발전으로 많은 자원을 무서운 속도로 써버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앞으로 15년 혹은 35년 후의 일이며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은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필자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희귀한 것은 가치가 상승한다'. 지난 20년간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이 바로 구리와 콩이다.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공급 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필수 원자재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고, 우리의 지출 또한 그만큼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필자 또한 노트북을 사용함으로 자원을 소진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혹은 집 모두 필수 자원들을 사용한다. 최근 몇 년 새 집을 짓는데 쓰이는 원자재 값이 3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치솟을 것이다. 희귀한 광물의 경우 대체제를 연구하기도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아주 희귀한 광물이며 현대 산업에 반드시 필요하여 아주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경우이다. 대체재의 연구에 성공하면 아주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연구비가 투자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외 필수 광물 대체재를 연구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할 곳은 별로 없다.

 

식량난

위에서 최근 20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이 구리와 콩이라고 서술하였다. 콩은 아주 많은 나라의 음식 문화에서 주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콩 가격이 하락할 때도 국제 콩 가격은 계속 상승하였다. 그만큼 콩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많은 것이다. 콩의 가격이 수십 년간 오른다는 것은 지구에 식량난이 오고 있다는 신호이다. 1994년 유엔 총회에서  '사막화 방지 협약'을 채택하였다. 이미 사막이 있는 곳의 주변 또한 빠르게 사막화되고 있고, 한번 사막화된 곳은 다시는 녹지로 변하지 않는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각국의 국가 기관 및 민간단체에서 사막을 녹지화 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이유는 자연적인 지하 수로가 가뭄으로 말라버리면 다시는 수로로써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땅이 물을 머금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막에 아무리 많은 물을 쏟아부어도, 다시 녹지가 될 수 없다. 지구가 사막화된다는 것은 식량을 생산할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몇 년 전, 태국 쪽의 바닷물이 육지까지 역류하여 올라간 때가 있었다. 수도인 방콕까지 역류한 바닷물로 인해 바다를 끼고 있는 여러 국가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해수면은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어떤 보고서에선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7m 상승하고, 1m만 상승해도 한국의 부산과 군산은 사라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말 부산이 바닷물에 잠기는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적어도 사막화만큼이나 심각하게 농지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지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경제의 발전으로 많은 먹거리가 빠른 속도로 소비되고 있다. 가뜩이나 모자란 콩 생산지에, 경제 발전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생산을 위하여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가 심어지고 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필수 광물에 이어, 살아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식량을 사는데도 점점 많은 자본을 사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제시하는 방법

 

풍년이 들면 많은 선진국들은 자국의 농업법인들이 폭락한 식량 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세금으로 막대한 곡물을 사서 바다에 버린다. 한쪽에선 하루에 1천 원이 없어 일가족이 굶는다. 가난한 나라에 태어난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자본을 위한 모든 대부분의 일들이 용서 된다. 각 나라들의 정부는 자국에 있는 거대 기업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본래 민주주의 국가라면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재 세상에 자본을 무시할 수 있는 정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시켰다. 지금까지의 산업 혁명이 소수에게 자본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선 부의 분산화를 이야기한다. 바로 블록체인이 있기에 가능한 말이다.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모두를 연결하였고, 세계 10대 기업의 순위를 갈아치우는 핵심 가치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터넷 기반의 블록체인이다. 우리는 인터넷 플랫폼을 무료로 혹은 유료로 이용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많은 시간 이용할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과거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되었다. 하지만, 그 플랫폼이 성장하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이들은 바로,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들이다. 기존,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의 구조가 중개인인 플랫폼 사용자에게 부가 집중되는 것이었다면, 탈중앙화 인터넷인 블록체인 위의 플랫폼에선 부가 집중될 중앙이 없다. 중앙이 가져갈 수익을 모두 분산하여, 미리 약속(프로토콜) 한 데로 참여자들의 기여도를 책정하여 나누는 것이다. 이를 프로토콜 경제라 하여 어려운 설명을 하지만, 사실 블록체인 자체가 부를 분산화하는 기술이라고 하여도 무리가 없다. 자본가들에게 자본이 있다면 우리에겐 많은 사람수가 있다. 블록체인은 많은 사람들을 신뢰로 연결해 줄 것이다. 우리는 그 신뢰를 기반으로 유저수가 필수인 수많은 플랫폼들을 비교할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공정하게 나누는 곳에 머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내 이웃, 친구 그리고 가족과 함께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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