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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후 시작된 화폐의 타락은 오늘날에 정점을 찍고 있다. 자본주의 온상에서 마르크스가 태어난 것처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시기에 탄생한 블록체인은 수백 년간 써 내려온 잘못된 화폐의 역사를 바로 잡으려 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인 Defi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정한 돈을 벌어보자.
1. Defi - 탈중앙화 금융
금융(finance)
돈이 융통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현재의 예금, 대출, 증권, 보험, 신용카드 등이 금융의 범위에 포함된다.
탈중앙화 금융( Defi - Decentralized Finance)
블록체인 기반의 탈 중앙화된 분산된 금융/재정을 의미한다. 현재 금융의 범위에 있는 예금, 대출, 증권, 보험, 신용카드 등이 모두 Defi에서 구현 가능하다.
이자 농사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 Dex(Decentralized exchange) 거래소
블록체인 위에서 중개자 없이 개인대 개인(P2P)으로 거래되는 거래소를 말한다.
장점 - 중개자가 없기에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익명성이 보장된다.
단점 -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거래소들보다 사용이 어렵다.
3. 유동성 풀
유동성 풀은 여러 암호 화폐들의 교환비율이 유동적으로 변동되는 플랫폼을 말한다.
유동성 풀은 중개자가 없는 Dex를 지원한다.
유동성 풀의 자세한 비유는 아래의 지난 포스팅 'K STADIUM 시드라운드 참여하기-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심하고 클릭하거나 불안하면 Daum에서'K STADIUM 시드라운드 참여하기- 2'로 검색하면 된다.
만약 광고가 뜬다면, 클릭 후 잠시 딴생각을 해주면 된다.
- 여러분들의 관심이 블로거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4. LP
LP(Liquidity Provider)는 유동성 공급자를 뜻한다. 중앙화 금융에서도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이곳에선 탈중앙화 금융인 Dex에서 거래가 원활하도록 자신의 암호화폐를 공급하는 '코인 공급자'라고 보면 된다.
정리 - Dex는 LP들이 공급하는 여러 암호화폐간의 교환을 서비스한다. LP 없는 Dex는 성립되기 어렵다.
5. 비영구적 손실
Dex 코인들의 거래가 가능해지려면 유동성 공급자인 LP가 필요하다. 하지만 LP들이 Dex 생태계 기여와 이자농사를 위해 유동성 코인을 제공하는 순간부터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
아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소개된 비영구적 손실에 대한 내용이다.
비영구적 손실
AMM(자동화된 마켓 메이킹)에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을 주의해야 합니다. 비영구적 손실이란 유동성 공급자가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예치한 자산의 가격 변화와 함께 자연히 발생하는 손실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유동성을 공급했을 당시의 디지털 자산의 수량과 유동성 공급 이후 디지털 자산의 수량이 서로 달라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동성 풀은 K=X*Y라는 공식에 의해 운영되고, 가격 변동폭은 코인별 수량에 따라 정해집니다. 이는 유동성 풀 전체 흐름에 따라서 개인이 보유한 시세도 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유동성 공급자가 유동성 풀에 1 ETH와 100 DAI를 예치합니다. AMM 방식에서는 예치된 토큰 2개의 가치가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1 ETH와 100 DAI의 가격이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A가 예치한 금액의 가치가 총 200 DAI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유동성 풀에 A와 같은 유동성 공급자가 예치한 총액수로 10 ETH와 1000 DAI가 존재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는 해당 유동성 공급풀의 10%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여기서 1 ETH의 가격이 100 DAI에서 400 DAI로 상승했고, 풀 내 ETH와 DAI의 비율이 바뀌었다고 가정합니다.
재정 거래(Arbitrage) 트레이더 덕분에 유동성 공급풀에 예치된 토큰들은 10 ETH와 1000 DAI에서 5 ETH와 2000 DAI로 변동됩니다.
A는 이러한 상황에서 예치된 자금을 출금하기로 합니다. 앞서 A의 지분은 1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400 DAI로 오른 상황에서 출금하면 0.5 ETH와 200 DAI, 총 400 DAI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치할 당시보다 더 많은 DAI를 출금하는 것이지만, 유동성 공급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그대로 1 ETH와 100 DAI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해당 토큰의 총가치는 500 DAI로서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것보다 이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손실이 바로 비영구적 손실입니다.
두 토큰의 가격 상승분 차이에 따라서 비영구적 손실 변화폭이 커집니다. 다만 대다수 경우 이러한 비영구적 손실은 스왑에 따른 수수료로 상쇄되며 유동성 공급을 통해 이자 등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큰 위험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영구적 손실은 탈중앙금융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전에 반드시 이해해야만 합니다.
6. LP 토큰
위와 같은 유동성 제공자들이 오히려 제공하지 않는 것보다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겨난 것이 바로 LP 토큰이다.
LP 토큰은 유동성을 제공한 사용자들이 받는 '증서'라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LP 토큰은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토큰이다. 그리고 보상으로 받은 LP 토큰 역시 유동성 풀에 재 예치 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LP 토큰의 재 예치에 있다.
초기의 Dex는 많은 이자를 제공한다. 오픈 초기의 Dex는 많은 수량의 암호화폐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거래가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더 많은 이자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초기의 Dex는 많은 LP 토큰을 제공한다. 금세 사라져 버릴 Dex가 아니라면 초기의 LP 토큰이 가장 싸다.
싸다는 것은 수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싸지면 많은 수량의 보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초창기 Dex에 참여하여 많은 이자와 LP 토큰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행동이다.
만약, 실패한 투자가 되더라도, 다른 투자에 비해 훨씬 작은 실패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다른 투자에 비해 훨씬 큰 성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에 시드라운드 과정의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위에서 기술했듯이, 극 초반의 투자는 작은 리스크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