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민주주의의 합의 방식과 블록체인 합의 방식이 유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 현대 민주주의가 어떻게 블록체인 위에서 꽃 피워 갈지 생각해 본다. 민주주의 합의 방식 민주주의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다수결의 원칙을 중심으로 한다. 다수결은 일반적인 선거와 같이 특정 사안에 대하여 구성원들이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투표에 붙여 가장 많은 표를 차지한 의견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대다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서로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민주적 합의 방식이 모두 옳은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다. 우선, 소수의 의견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고, 서로 대립되는 의견의 조율에 실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결의 방식이 아닌 '합의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

블록체인이 현실 생활에 상용화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숙제인 보안성, 확장성 그리고 탈 중앙화에 대하여 알아본다. 이를 블록체인의 세 가지 딜레마, 트릴레마라고도 한다. 블록체인의 보안성 블록체인은 사실상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기록된 내용이 '진실'임을 어떻게 증명할까?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장부에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새로운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모든 장부의 기록을 비교한다. 이 과정을 거쳐 새롭게 기록된 거래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해 낸다. 그렇다 블록체인은 위조 자체가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보기보단, 기록된 내용의 진실 여부를 알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잘못된 기록은 저절로 페널티를 주어 전체 불록에서 튕겨 나가게 설계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