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권력은 구성원에 속한 개인으로부터 나온다. 개인이 권력의 핵심이며 민주주의의 주인이다. 1. 개인보다 강한 집단의 힘 개인이 가정을 이루고, 가정이 부족을 이루고, 부족이 국가가 되는 과도기엔 이성과 도덕보다는 폭력과 약탈이 앞섰다. 폭력은 두려운 것이었다. 약탈자들에게 대항하고자 모인 사람들은 보다 힘이 강한 자에게 자신의 권력을 이양해 주었다. 개인의 힘보단 집단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집단은 점점 커지고 소수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이 어디에서 왔는지 잊어버렸다. 혹자들은 하늘에서 내린 자리라며 자신을 하늘의 아들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2. 민주주의의 주인 백성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는 많은 철학과 투쟁을 낳았다. 많은 나라들이 민주주의 혁명에 성공하였지만, 여전히 국가의 그리고 세상의 주인..

1. 달러 약세론 달러의 약세를 내다보는 세 가지 이유. 1) 미국 부채 한도 논쟁 2023년 1월 19일 미국의 부채는 한도액인 31조 4천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금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무려 4경 2천조 원에 달한다. 바이든 정부는 주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부채 한도를 늘려야 하지만, 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정부의 지출 삭감을 볼모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공화당이 지적한 정부의 지출 삭감 내용은 대부분 바이든 정부의 주 공약/이행에 대한 것들이다. 바이든이 부채 한도를 높이려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임은 당연할 것이기에, 바이든 정부의 지금 모습은 사면초가다. 2) 중국의 영향력 강화(최근 경기 호재 포함) 최근 호재를 띄는 중국은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를 중제로 한 사우디아..

역대 최고치를 향해가는 금 값, 이유와 지금 사도 되는지 생각해 본다. 금값 된 금 오늘 아침 기준 금 값이 올랐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사실, 금은 당연히 금값이었어야 하는데, 이제야 진짜 금 값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금은 6,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거슬로 올라갈 정도로 오래전부터 돈으로 사용되어 왔다. 금 외의 화폐는 금을 기반으로 발행되었어야 하며, 금이 없으면 당연히 화폐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금이 없는 국가는 자국의 경제 체계를 설계할 수 없었다. 멀리 떨어져 소통이 전혀 업던 각각의 대륙들이 똑같이 금을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있던 것은 신기한 일이기도 하지만, 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금은 잘라도 가치가 변하지 않으며, 색이 변하지 않고, 피부에 닿아도 부작용이 없는 완전 광물이..

오늘자 아시아 경제 ' 종토방도 생겼다, 가즈아' 코인 투자자 기대감 들썩....이라는 기사를 보고 필자는 오히려 힘이 빠졌다. 네이버 종목 토론방 '가상자산' 신설 네이버가 운영하는 종목토론실에 가상자산 항복이 신설되었다는 뉴스이다. 이 방은 국내 최대 규모 투자 관련 온라인 게시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게시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방은 4월 4일 모방일 페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상화폐를 취급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방과 다르지 않다. 아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기대감을 갖고, '드디어 비트코인이 금융자산으로 인정받는다'나 혹은 ' 기념비적인 일이다'등의 환영 소감을 쏟아내기도 하였다. 과연 한국 최대의 포탈인 네이버의 가상자산 토론방 개설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냉담해진 가상화..

트래블룰로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미 리플과 미 증권거래소 간의 소송 때부터 규제와 억압은 시작되었을는지도 모른다. 전쟁과 루나/테라 사태, FTX 사태등으로 억눌린 가상자산 시장에 왜 또 돌을 던지는가? 미 CFTC 바이낸스 공격 지난 3월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유는 바이낸스가 미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파생 상품을 팔았다는 것이다. 또한, 미 연방 검찰과 국세청도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지켰는지 들여다 보고, 증권거래위원회 또한 미등록 증권을 거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입장은 자신들의 근거지가 미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제재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 반감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플레이션 화폐의 위험성과 왜 디플레이션 화폐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채굴 보상을 감소시키는 과정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채굴자들로 하여금 블록을 생성하여 네트워크와 보안을 유지하게 하기 위한 보상이다. 2009년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할 때의 보상은 50 BTC였고, 약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면서 발행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발행량의 감소로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인 21,000,000 BTC가 모두 채굴되는 시점을 조절한다. 이렇게 해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고, 희귀성에 대한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은 상승한다. 당연히 채굴자들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소비해야만 한다. 반감기는 약 4년마다 한 번씩 발생..